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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소소한팁

결혼식 만큼이나 부담스러운 상견례에 대해 알아보자

양가가족이 결혼으로서 이어지는 중대사에 앞서, 양가 가족이 직접 대면하는 행사로서 전해져오는 경험담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본방인 결혼식 준비만큼이나 부담을 느끼는 절차로 자주 오르내리며 상견례날 일이 잘못되어서 결혼이 파토나기도 했다는 경험담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이 상견례 자리를 위해서 좋은 식당을 예약하거나 상대 가족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등 결혼식과는 별개의 고려사항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인 점과 함께, 결혼식 이후의 양가 가족간의 관계를 결정할 수도 있는 등 여러 부담이 겹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의 예절과 성향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양가식구의 본가가 어디인가부터, 양가식구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환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부터에서 상견례 장소, 양가식구의 음식 취향 및 알러지, 지병 등의 이유로 먹기 힘든 음식, 대화에서 너무 세세한 가족사라든가 싫어하는 주제, 직장, 자세한 가정형편, 지병과 관련된 이력, 정신건강과 같은 민감한 주제까지 크게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가족끼리, 특히 양가 부모님들께 충분히 관련 내용을 알려드리고 결혼 당사자들이 대화가 어색해지지 않게 조율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나 상호간에 민감하게 받아들이거나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는 정치, 종교, 사업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 보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것이 중요합니다.상견례는 보통 저녁식사를 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대략 2시간 이내로 마무리 하는것이 대부분 경험해 본 분들의 의견이 많고, 식사 장소를 섭외하기 전 양가 부모님들의 알러지나 꺼리는 음식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준비

대략적으로 상견례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각 사항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견례 장소/시간

별도의 룸이 있는 곳이 필요하니 한정식이나, 일식 등에서 하시면 분위기도 있으면서 코스 요리를 드실 수 있어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양가의 입맛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것 같구요. 주의할 점은 술을 마실지 말지에 대한 것으로 무리하게 권하거나 혼자 마시는 모습은 지향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상견례 선물

양가 부모님께 정성과 마음을 담아 전해드리는 표시로 너무 과하지 않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정도의 가격대와 종류면 되는데요. 건강식품이나 떡선물 등을 주로 하기도 하고 직접 만든 공예품들을 전하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이 직접 준비하시는경우도 있는데요. 신랑신부님들이 사전에 선물을 공유하는것도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상견례 의상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견례 가신다고 하면 어머님들은 고운 한복차림으로 나가시곤 했는데요. 이제는 전통방식에서 벗어나 정장 차림의 의상을 대부분 고려하고 계십니다.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정장차림으로 나가시고, 예비 신랑신부님들도 세미정장 정도의 컨셉으로 상견례 장소에 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의상이 좋을지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견례 인사말

사실 모든 절차와 순서를 잘 준비했다 하더라도 첫 인사말과 소개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상황마다 다르고 분위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인사말을 준비한다는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리 머리속으로 만나면 어떤 인사말을 드려야 할지를 생각하고 나가신다면 좀 더 부드럽게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인사말 속에는 서로의 호칭이나 양가의 호칭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야기가 중간에 끊기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유머러스하고 위트있게 주제거리들을 미리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나가는게 도움이 되실거구요.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도록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말을 놓거나 존칭을 생략하는 경우는 없도록 주의하셔야 할거 같구요.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나 사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짧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상견례 비용부담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미리 신랑신부가 방을 예약하면서 선결제 하는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이 마무리될 쯤 양가 어르신들이 눈치게임 하지 않으시고 계산대 앞에서 서로 계산하시겠다며 옥신각신 하시는 모습은 그리 좋은 인상을 남기진 않을거같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후식까지 마친 상태에서 분위기 상 2차를 권유하기 보다 다음 기회에 좋은 자리로 모시는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양가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나오신다면 가볍게 주변 커피숍으로 이동하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예비 신랑신부님들은 이미 양가 부모님을 만나뵙고 인사드린 상태에서 이제 양쪽 부모님들의 만남만 남은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첫 대면이라 더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상견례 이구요. 사실 양가 자녀들보다 어르신들의 부담은 더더욱 클 수 밖에 없는데요. 너무 무겁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상견례의 분위기가 식장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혼식 만큼이나 중요한 상견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 주제별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