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 혼주가 해야할 일은?
결혼식 당일날은 신랑신부님이 주인공이지만,
혼주 역시도 그 뒤를 든든히 받쳐주고 서포트해주는
서브 주연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혼주님들이 본식날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보았어요.
함께 볼께요!
양가 부모님들 헤어 메이크업
평소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날 만큼은
헤어와 메이크업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죠.
신부가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함께 혼주 메이크업을 받거나,
집과 가까운 단골 뷰티숍에서
해결할 수도 있는데 지역별로 가격 차가 큰 편이구요.
서울 강남의 뷰티숍들은 최고 30만원까지 들기도 하고,
동네 미용실에서는 10~ 15만원 정도,
간단한 수정 메이크업과
헤어 세팅은 5만원 선에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집으로 출장 미용사를 불러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비용이 좀 더 많이 드는데요.
평소 하지 않던 스타일로 하기보다는
본인에게 익숙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가 아버지들은 굳이 메이크업을 할 필요는 없으나
검버섯이나 피부 트러블 등 잡티를 가리는 정도로
커버 메이크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엔 양가 아버님들도 외모에 신경 많이 쓰시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 예식 순서에도 들어갈 수 있어서 평소보다는
좀 더 신경쓰시는게 좋습니다.
혼주 예복 선택
결혼식의 하객은
신랑신부 부모님의 하객이라 할 수 있죠.
따라서
신부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모친의 의상도
그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복으로 선택해야 하는데요.
따로 한복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기존의 한복을 입어도 무방하지만,
양가가 함께 한복을 지어야 할 경우에는 같은 디자인으로
서로 배색을 달리하여 통일감을 주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신랑 어머니는 푸른색 계통,
신부 어머니는 분홍색 계통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어머님들은 한복을 주로 입으시고 아버님들은 양복을 주로 입으시는데요.
아버님들도 양복 칼라부터 와이셔츠나 넥타이, 구두와 양말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게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예식 당일 만큼은 최선을 다해 의복을 맞춰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결혼식장 도착
결혼식 당일날 혼주분들 역시도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아요.
메이크업샵에서 따로 케어를 받는다면
웨딩홀까지 다시 이동을 해야하니 시간 계산을 잘하셔야 하는데요.
늦어도 예식장에는 1시간 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늦어도 결혼식 30분 전에는
식장에 도착해서 하객들을 맞아야 하는데요.
첫 혼사인 경우에는
결혼식 당일 허둥대기 쉬운데
생각 이상으로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체증과 그 밖의 소소한 사고들을 감안했을 때,
식장에 한 시간 전에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면 안전하구요.
예식 직전에 헐레벌떡 식장에 들어선다거나,
예식 시작까지 도착하지 못해
혼주석을 비워두는 불상사는 없어야 합니다.
- 주말 결혼식의 경우 교통체증까지 고려하여 이동해주세요!
지방 친척들의 간식 챙기기
지방에서 친지들과 함께 관광버스 편으로 이동할 경우,
예식 당일은 더욱 분주합니다.
이때
넉넉히 시간을 계산해 예식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며,
이동 중 친지들을 위한 음료나 간식거리 등도 빠짐없이 챙겨 드려야 합니다.
자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식장으로 향하는 분들이니 하객들을
최우선으로 접대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덕담
이 날 가장 긴장하고 떨려할 신랑신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일도 혼주의 할일 중 하나랍니다.
하객분들의 축하보다는 부모님의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훨씬 더 긴장을 풀어내기 좋아요!
하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전에
신부대기실에 가서 딸 또는 예비 며느리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 주시면 좋은데요.
결혼식에 대한 부담감으로
너무나 떨고 있는 딸의 손을 잡고
마음에 안정을 주는 말 한마디를 전하는 것도 좋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서운한 것들이 있었더라도
이날만큼은 훌훌 털어버리고 서로의 아들딸을 위해 축복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걱정 근심보다는 행복과 기쁨의
시간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대화
사돈이 되실 분들과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곧 가족이 될 분들이기도 하고, 화촉점화를 같이 해야하는만큼
미리 대화를 하며 긴장을 풀고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어머니들의 화촉 밝히기로 시작됩니다.
신랑신부의 밝은 앞날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촛불이 없었던 예전에는 자작나무의 수피에 불을 붙여
촛불 대용으로 쓴 것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행복을 부른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양가 어머님이
신랑신부가 걸어 들어올 통로에 마련되어 있는
초에 불을 붙이며 입장하는 이 과정은
생명을 잉태하고 세상 밖으로 자녀를 내보내는
어머니들의 고통과 기쁨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양가 어머니가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 들어와
화촉을 밝히는 장면은 하객들에게 양가가
하나로 합해지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근엔 다양한 입장 모습과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식순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사회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본인의 순서를 잊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이
하객들에게도 긴장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사
결혼식이 끝나고나면 하객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려야 하는데요.
혹시나 시간이 맞지 않아 얼굴을 보지 못한 분들에게도
문자나 전화를 통해 감사 인사를 돌리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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